[환자분들 선물] 이게 웬 떡?
어느 날 갑자기 떡이 배달되었다.
이금숙이라는 이름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지인 가운데 이금숙이라는 분이 계시다.
장모님 동료직원이신데 얼마 전 보약을 지으러 서울에서 오셨고
약 복용 후 많이 좋아졌다고 하셨던 터.
당연히 그 분이 보내신 것이라 생각하고 직원분들 및 내원하시는 환자분들과 떡을 나눠 먹었다. -_-;;
진료시간이 끝날 때 전화를 드렸더니
떡을 보낸 적이 없단다. ㅡㅜ
헉..비싼 떡 같은데..
배달사고였나보다..ㅠ.ㅠ 다 먹었는데 어쩌나.
먹은 떡이 얹힐 거 같았는데
보낸 사람 연락처가 딱히 있는 것도 아니고
떡집에 전화할까 하던 중.
나중에야 떡을 보낸 분한테서 전화가 왔다.
돌이켜 보니 개원초기에 우리 한의원에 왔던 환자분이셨다!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도 이렇게 떡을 보내주시다니.
기억 못해서 죄송하고 떡 잘 먹었습니다. ^^
전화 주셔서 덕분에 떡 소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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