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명탕(+체력저하, 두근거림-예비 고2)

고등학교 방학이 다가옵니다. 예전에 비해 방학 시작은 늦고, 2월 수업이 없어지는 방향으로 바뀌었더라구요. 2월 학교 분위기가 좀 어수선했던 기억이 나는데, 바람직한 변화라 봅니다.

방학이라 해도 고등학생들은 학교생활과 다름없이 학원과 학습으로 바쁜 시간들을 보내게 됩니다.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학생들을 먼저 응원해 봅니다.

총명탕을 처방받기 위해 예비 고2 남학생이 내원했습니다. 한편 체력의 저하와 가슴 두근거림을 호소하였습니다. 위장의 기능도 상대적으로 약하여, 식사량이 보통에 소화불량 증상도 종종 있었습니다.

심장의 두근거림은 보통 2가지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체력의 저하와 섬세한 환자들은 보혈, 보심하는 방법으로 좀 더 보강을 하는 방법으로 하며, 체격은 보통이상인데, 심한 두근거림이 있는 경우는 진정시키는 약재들을 처방하게 됩니다. 마른 체형이어도 시험 당일 당장 불편한 증상을 개선할때는 우황청심환 계통의 약을 쓰기도 합니다.(다만 용량의 단계적 조절이 필요한데, 시험 며칠전 1/4-1/2용량부터 미리 먹어보고 반응을 보고 당일에 활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학생의 경우는 보심 보혈하는 방향으로 하였는데, 당귀 천궁은 보혈 행혈하며, 용안육은 심신을 안정시키며, 복신은 심신을 편안히 하면서 노폐물을 배설하는 역할을 합니다.(복신과 복령은 효과가 유사하며, 복신이 좀더 신경질환에 활용을 합니다.), 맥문동 또한 진액을 보하면서 심을 편안히 하는 역할을 합니다.

향부자는 울결을 풀어주며, 택사는 노폐물을 배설하면서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형개 방풍은 상부의 뭉친 기운을 풀어주는데(목의 긴장, 두통, 비염 등에 활용합니다.), 두약재가 짝이 되어 많이 활용합니다.

총명탕은 누구에게나 동일한 처방이 아니라, 이러한 환자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약재를 배오한 후, 뇌순환을 도와주는 천마, 석창포, 원지 등의 약재를 첨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부분도 뇌순환을 접근하는 한의학의 유기적이고 섬세한 접근방법을 잘 보여주는 예라 하겠습니다.

뇌활동을 많이 하는 수험생은 녹용을 첨가하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녹용은 보혈, 보정의 효과가 탁월하여, 수험생과 직장인 등 뇌를 많이 쓰는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건강하고 활기찬 수험생활이 되도록 의인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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