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 대상포진(50대 남성)
만성피로와 최근 대상포진으로 내원하신 50대 후반 남성의 처방입니다.
당뇨약을 복용하고 있는데, 당뇨는 소모성질환으로 불립니다. 지속적으로 몸의 에너지, 진액 등을 소모하게 되며 피로도가 일반분들에비해서 많이 심해지게 됩니다. 당뇨는 엄밀하게 완치는 어려운 질환입니다. 더 안 나빠지게 관리하는 것이 목표이며, 한방과 양방의 접근방법이 다른데 양방은 수치적 조절을 목표로 하고, 한방은 피로도를 개선하고 오장육부의 밸런스를 회복하는 방법으로 접근합니다. 간, 췌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한방, 양방 두 가지 방법 모두 필요합니다.
한편 혈압약도 복용하고 있는데, 혈압약을 복용함에도 불구하고, 종종 높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방은 간의 피로를 개선하며, 습열을 내려주는 처방을 기본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숙지황은 간신을 보하며 건지황은 보진액을 합니다. 산수유, 구기자는 하초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며, 목단피는 피를 맑게 하며 택사는 습열을 빼는 역할을 합니다. 택사의 양을 이 환자분은 더 증량하여 보와 사를 겸하게 했습니다. 더하는 약재와 빼는 약재를 함께 구성하는 것이 한의학 처방의 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앙의 녹색약재는 희첨이라는 약재인데 혈압조절에 보조적으로 도움이 되는 약재입니다. 늘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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