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와 스트레스(중년남성)

만성피로와 스트레스과잉을 호소하는 환자분입니다. 스트레스의 과잉으로 기억력이 조금씩 떨어지며, 고혈압과 탈모증상도 있었습니다.만성비염과 과민장의 증상도 함께 가지고 있었습니다. 불면증도 있었구요.

이렇게 다양한 증상을 호소할때 증상의 분류를 통한 변증을 하게됩니다.

이 환자분의 가장 큰 특징은 상열하한 상성하허라는 점입니다. 상대적으로 위로 열이 오르고 아래는 허하고 약한 편인데, 이상적으로는 뇌는 맑고 순환이 잘 되며, 복부는 따뜻하고 코어는 강화되는게 이상적이지만, 이러한 경우는 반대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죠.

처방은 소통을 중점적으로 하여 처방하였습니다. 곽향 소엽은 상부의 뭉친 기운을 발산하며, 지실 목향 진피는 소통을 도와줍니다. 반하 진피 복령의 조합은 위담증을 줄여주는데, 담음으로 인해 생기는 증상 비염, 장기능의 민감, 불면증에도 도움이 됩니다. 치자는 심화를 내려주며, 후박은 장의 소통을 도와줍니다. 중앙의 보랏빛 약재는 자초라는 약재인데, 불면증과 신경의 과민에 활용을 합니다 .향부자는 울결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며, 당귀는 보혈행혈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증상을 소통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도 한의학적인 접근방법을 잘 보여주는 예라 하겠습니다. 목어깨를 푸는 침을 주2회 병행도 말씀드렸습니다.(상열로 인한 증상들을 완화하는데 좋습니다.)

환자분의 불편한 점이 꼭 개선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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