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보약- 40대 남성원보
여름은 가만히 있어도 에너지소모가 많은 계절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기허, 음허가 많이 발생하며, 기본적으로는 보기, 보음하는 방향으로 처방을 하게 됩니다. 한편 차가운 음료 및 에어컨 사용이 과다한 경우도 많은데, 여름철에 냉기에 상하는 경우는 위장을 보완하면서 가볍게 감기를 치료하는 처방을 하기도 합니다.
이 40대 남성분은 만성피로에 장기능의 약화를 호소하는 분이었습니다. 체형은 상체가 크고 하체가 상대적으로 약하며, 증상 또한 늘 목의 긴장 및 장기능의 약화, 약간의 고혈압 성향도 있어 한의학적으로는 상성하허(위로 성하고 아래는 허한) 체질과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산약 산수유는 비신을 보하며, 복령 택사는 노폐물을 배설하는 역할을 합니다. 나복자는 소화를 돕고 담을 치며, 후박은 장의 소통을 도와줍니다. 백출은 비위의 습을 제거하여 소화기능을 도와줍니다.
건지황은 보음하며, 숙지황은 보신하며, 생지황은 서늘한 성질로 량혈 보음합니다. 여름이 본격화되면서 좀더 보음, 약간 서늘하게 하는 약재를 첨가하여 처방의 구성을 변화를 주었습니다. 이러한 인체의 특성, 계절의 특성 등을 섬세하게 감안하는 부분이 한의학의 큰 장점이라 하겠습니다. 늘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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