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중, 체력이 약한 10세 여아

성장기에 아이들이 밥을 잘 안먹으면, 또 결과적으로 성장도 늦으면 이를 바라보는 부모님의 마음은 애가 타게 됩니다. 저도 아이들을 키워보니 많이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소아비만으로 고민하는 아이들도 많지만, 반대로 잘 안먹어서 저체중과 저성장, 체력약화로 고민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후자가 더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오장육부가 성장기의 단계라, 성인들만큼 기능적 구조적으로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한의원에 많이 찾아오시곤 하는데요. 이 10세 여자아이의 경우 또한 이에 해당합니다.

최근 2개월 한약을 복용후 식사량이 늘고 체력이 증강되어 추가로 약을 복용하기 위해 내원하셨습니다. 처방은 보혈하는 당귀(소아, 특히 여아는 식욕부진에 혈의 보를 꼭 고려해야 합니다.) 백출 복령은 비위의 기능을 개선하며, 사인 신곡은 입맛을 돋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오미자, 구기자는 보음하는 역할을 하여 체중을 늘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황금빛 약재는 석곡인데, 장기능이 약한 경우 활용합니다. 최상급 러시아 녹용 분골 상대를 넣어 약효를 더욱 증대하였습니다. 관능적으로도 색택이 선명하고 약효 또한 뛰어납니다. 소중한 자녀분이 건강하게 잘 성장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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