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움, 과도한 긴장과 틱( 12세 여학생)

학업에 매우 열심인 12세 여학생이 내원했습니다. 학생회 활동도 열심히 하는 똑똑하고 책임감있는 학생이더라구요. 다만 이러한 열심이 좀 더 과하게 되면 완벽주의와 결벽성향으로 나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늘 밸런스가 중요한 것이지요.

어지러움과 함께 울렁거림을 호소하였는데, 이는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혈허, 울렁거림은 위담증으로 분류를 할 수 있습니다. 복통과 공황장애 전조 증상도 있었는데, 이는 비위기능의 약화와 심기허증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소아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 과도한 긴장을 하며, 목을 킁킁하고 목을 흔드는 증상이 있었는데 이는 틱으로 분류를 합니다. 틱의 원인과 분류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경우는 과도한 스트레스-심허, 간울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즉 처방의 구성방향은 혈허개선+ 비위기능개선+ 긴장은 누르고, 소통하고, 풀어주는 방향으로 구성을 하였습니다.

당귀는 혈행을 개선하며, 목향 진피는 소통을 도와주며, 반하, 복령 진피의 조합은 이진탕의 구성으로 위담증을 개선합니다. 모려는 진정시키는 역할을 하며, 산약은 비위의 기능을 도우면서 신경안정에 도움을 주며, 복령은 습을 빼면서 심신을 편안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듯 처방의 구성이 오장육부의 균형과 심신의 균형회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므로,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안전하고 조화롭습니다. 자연의 선물이라 할 수 있지요.

소중한 자녀분이 건강하게 잘 성장하도록 의인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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