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의 만성습진(30대남성)

한의원에 피부질환으로 내원하는 분들 대부분이 이미 양방에서 1,2년이상 치료하다가 경과가 느려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면역계의 혼란으로 자신의 면역계를 공격하여 염증이 다발하는 것을 자가면역질환으로 보는데, 질환이 만성화되고 치료가 잘 안되다 보면 자가면역질환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의 개념은 매우 광범위하지만, 대체로 만성화 난치의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이 30대 후반 환자분 역시 손발의 만성습진으로 오랜 치료를 받다가 내원하셨고, 면역요법을 지속적으로 받았지만 경과가 느려 내원했습니다. 손발의 습진이 심해, 피부외층이 탈락되어 붉은 속살이 드러나 있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이러한 케이스는 한의원에서도 결코 쉬운 질환이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피부는 업다운이 계속 있으며, 일상생활을 하면서 악화요인도 존재하는데다가 30대 40대 남성의 경우 피로의 요인이 함께 작용합니다.

하지만 환자분이 치료의 의지가 있다면 저희도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러한 질환 또한 어렵긴 하지만 분명히 길은 있습니다.

한의학적 개념으로는 행혈(혈액순환의 개선, 물이 잘 흐르는 도랑에 이끼가 끼지 않는 것과 비슷합니다) + 청열( 염증을 완화)+량혈(피를 식힌다는 개념, 과민해진 면역계를 진정시키는 개념)+ 통중(위장관을 소통하는 개념, 순환개념의 일종)+보음(진액의 보충, 염증을 배설하고 새로운 진액의 공급)의 개념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원리가 매우 섬세하고 유기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환자분의 불편한 점이 개선되도록 함께 고민하며 노력하겠습니다. 한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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