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프로그램(10세 남아)
20년 임상을 해오면서, 소아청소년에게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하면 단연 성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위기능이 약하여 밥을 잘 안먹는 아이들이라도 성장만큼은 관심이 있는 분야입니다. 다만 성장은 시기가 중요합니다. 2차성징이 일어난 후 2,3년 경과시점엔 노력에 비해 기대하는 효과가 떨어지므로 되도록이면 빠른 시점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최소한 2차성징 2,3년전쯤에는 시작하는 것이 좋지요.
10세 1개월 남자아이입니다. 내원시점에 키 136.8(백분위수 8프로) 몸무게 34. 7(21프로)이며, 유전적 성장치가 167.5로 11.8프로에 해당합니다. 2차성징은 나타나지 않은 상태이지만, 상대적으로 통통한 편의 체형이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과한 비만은 아니기에, 식사를 균형있게 잘 하되, 밀가루 계열 음식들은 자제하도록 ㅣ칭하고, 성장운동(줄넘기, 트램플린, 농구, 배구) 등을 매일 30분씩 하도록 티칭하였습니다.
현재 스코어 및 유전성장치가 10프로대 내외로 낮은 편이지만, 시기적으로 너무 늦지는 않았습니다.
성장은 응급상황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기에 고민이 되지 않는다면 치료의 대상은 아닙니다. 하지만 고민이 되는 부분이라면, 이 학생의 경우는 최소 1년 이상, 권장은 3년(2차성징 전후및 +2년까지)이상 꾸준히 성장프로그램을 하기를 권해드렸습니다. 성조숙증의 정의에 해당하는 나이는 아니지만, 처방의 구성은 성장에 도움되는처방+ 성조숙에 유효한 약물로 구성하여 잠재력을 최대한 얻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소중한 자녀분이 건강히 잘 성장하도록 의인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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