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증상(잦은 결막출혈, 만성피로)-2차약
만성피로와 잦은 결막출혈(실핏줄 터짐)을 호소하는 50대 갱년기 여성의 2차 처방입니다. 본원에 내원하기 전 오랫동안 여러 치료를 받았지만 경과가 느려 내원을 했습니다.
갱년기의 특징을 한의학에서는 음허상열로 봅니다. 음허-진액부족으로 인한 상대적인 열감의 상승과 불균형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결막출혈은 실열과 허열로 나누어 봅니다. 실열은 안과 염증으로 인한 발적, 출혈이 있는 것으로 보며(실제 열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감염 등에서 나타납니다. 허열은 이 환자분처럼 피로와 동반이 되며 잦은 출혈로 불편함을 겪는 경우입니다.
즉 갱년기 증상과 동반된 잦은 결막출혈은 음허상열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고 1차약 복용 1개월 후 제반증상이 70프로 이상 호전되어 환자분도 만족해하셨습니다. 처방 중 숙지황은 보신 보혈하며, 건지황은 보음하며, 생지황은 량혈보음합니다. 지모, 황백은 음허상열에 활용하며, 맥문동은 폐의 진액을 보강합니다. 작약은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며, 당귀는 혈행을 개선합니다. 경과가 양호하므로 1차처방을 기반으로 몇가지 약재를 증량을 하였습니다. 3차약까지 추가로 복용하면 제반증상이 많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환자분의 불편한 점이 꼭 개선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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