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ies by 재규 전

수험생의 스트레스(가슴답답함, 불안, 식은땀)

숨쉬기 불편함과 가슴답답함, 심장이 빨리 뛰는 느낌을 호소하는 여고생의 처방입니다. 한편 식은땀도 호소하였는데, 이는 심장의 증상들이죠. 이러한 증상은 수험생에게 꽤 많이 발생하는데 어느정도 선까지는 심기가 약한 것으로 보고, 심기, 심혈을 보하는 방향으로 처방을 하면 대부분 좋은 결과를 얻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병적으로 발현이 되면 공황장애로 진단이 됩니다. 수험생의 경우는 퍼스트 초이스로 이러한 심혈을 보강하는 처방을 하는 […]

과민대장증후군, 만성적인 설사(환자의 체취로 구별하는 진단)

과민대장증후군, 만성적인 설사를 호소하는 70대 남성분의 처방입니다. 진단은 망진(보는것) 문진(묻고 듣는것), 절진(진맥, 복진) 등 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환자분도 하루 2,3회-4,5회 설사로 불편함을 호소하였는데, 환자분에게 나는 체취로도 몇가지를 체크합니다. ​ 원장실에 들어올때 비린내 곰팡이 냄새 단 냄새 등이 난다면 감염병이 의심될때도 있고, 쓴 아몬드 냄새, 과일향 등이 날땐 약물중독을 의심할 수도 있습니다. 부패한 냄새는 단백질 […]

청소년 환절기 비염

9월 중순이후부터 날씨가 가을로 완연히 접어들고 있네요. 계절의 변화는 신비롭습니다. 한의원에서는 환자의 변화로 또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곤 합니다. 지난주부터 비염환자분들이 더 내원하시네요.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임상에서 가장 큰 유형은 계절의 변화(온도의 변화)에 따른 비염입니다. 요즘은 여름에도 과도한 냉방으로 비염환자들이 많지만, 아무래도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가 온도의 급격한 변화, 또 온도변화에 대응하기 힘든 인체의 […]

산후보약에 대하여

30대 중반여성의 산후2차 처방입니다. 의인한의원에서는 오로의 양상에 따라 1차 2차를 나누어 처방합니다. 출산직후 오로와 복통이 나타나는 경우는 좀 더 어혈제거의 관점에서 1차처방하고, 이후 기혈회복의 관점에서 처방합니다. 오로는 대개 4-6주정도면 줄어들며, 간혹 8주차까지 나타나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산후 1-2개월 경과한 이후 내원한 분들은 오로의 양상의 변수가 특별히 없으므로 1,2차를 나누지 않고 합방하여 처방합니다. 환자의 상황에 따라 적정한 […]

청소년 다이어트(스트레스와 폭식)

다이어트로 내원한 14세 여학생의 처방입니다. 현재 160cm 61kg 로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았을때는 심한 비만은 아닙니다. 다만 스트레스로 인한 야식과 폭식으로 몸무게가 증량이 되고 있고, 증량된 몸무게로 스스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 자신감을 잃어가는 상태라 이러한 경우에는 적극적인 다이어트가 필요합니다. 이로 인해 학교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괜찬아 신경쓰지 마 이러한 접근방법도 현재단계에서는 바람직하진 않습니다. ​ 성장기의 […]

우울증, 욱하는 성향, 위염(2차처방-60대 여성)

우울증과 화의 조절이 잘 안되는 것을 주소증으로 하는 60대 초반여성의 2차처방입니다. 우울증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감정적으로 늘 다운이 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높은레벨과 낮은 레벨을 왔다갔다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화가 더 특징적으로 나는 경우도 있고, 화를 내지않고 속으로 삭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경이 예민한 것을 넘어서 일상적으로 활동이 어려운 경우를 우울증으로 포괄할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 내원하는 […]

60대이후의 불면증에 대하여

60대 이후가 되면 많은 분들이 불면증을 호소합니다. 제가 임상의 경험으로 보면 50-60프로 이상의 분들에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심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1-2번은 수면에서 깨어 소변을 보러간다든지, 다시 잠이 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예민한 분들, 젊은 시절에도 수면불량이 있으셨던 분들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지만, 중년이후에 시작되는 분들도 많습니다. ​ 여러가지 요인이 있는데, 가장많은 것은 심비불화-심장과 위장의 조화로움이 […]

갱년기 여성의 다이어트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나타나는 여러증상들이 있습니다. 피로감, 관절통, 우울증, 상열감, 가려움증 등이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한편 신진대사가 떨어지면서 비만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경우 또한 많습니다. 중년의 뱃살은 덕이라면서 위안을 삼을 일은 실은 아니지요. 맞는 옷이 없어지고 늘어나는 살들을 보면 우울증이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중년의 몸관리는 갱년기를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는 중요한 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50대 초반의 […]

체력강화와 성장(고1남학생)

성장은 2차성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여학생은 초경후 2년(맥스 3년), 남학생은 음모와 변성기가 발현후 2,3년이 거의 성장의 라스트스퍼트 기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간혹 이후에도 더 자라나는 학생들은 있습니다만, 확률적으로는 많이 낮아집니다. 즉 이미 2차성징이 2,3년 경과하고 최근 1년 키가 거의 자라지 않았다면 이후의 목표는 보수적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다만 많은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이 시기가 되어서야 성장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