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냉(대하)의 과다

만성적인 냉(질분비물, 대하) 의 과다 증상으로 내원한 30대 초반 여성의 처방입니다.

냉증은 한의학에서는 대하(帶下)라고 합니다. 냉증은 질염과 관련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염증소견이 거의 없이 냉위주로 많이 나오는 경우도 있으며, 통증 및 냄새와 함께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자(냉위주, 초등도의 질염)는 한의학에서는 허증, 기허증 으로 접근하며, 후자(만성 중등도 이상의 질염)는 열증, 습담증으로 접근합니다.

한의원에 내원하는 경우는 대부분 양약을 오랫동안 복용하다가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분 역시 그러한 경우였는데, 냉의 특성이 투명하고 양이 많았으며, 냄새는 없는 케이스였습니다. 병원 초음파 검사에서 특이소견이 없었구요. 맥은 약하며(혈허), 얼굴색은 면백(기허), 설진은 피로(기허)로 변증이 되었습니다.

처방은 삼기탕(參耆湯)을 기본으로 약재의 용량과 몇가지를 가감하였습니다. 삼기탕은 처방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삼과 황기가 주인공이 되는 처방입니다. 황기의 양을 2배로 증량하고, 인삼은 약력을 더 잘 용출하기 위해 분쇄를 하였습니다. 숙지황(9증9폭을 충실히 수치한 동양허브 제품)은 보신하며, 육계는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중앙에 약재는 진피(모양은 못났지만^^ 일반 진피보다 더 고가인 광진피-동양허브 최상급 블랙라벨)는 소통하는 역할을 하며, 당귀는 보혈 행혈하는 역할을 합니다. 유근피는 질염 등 염증에 안전하게 활용하는 약재입니다. 이렇듯 처방의 구성이 유기적이고 조화로운 것을 알 수 있으며, 여성의 몸에 안전하게 작용합니다.

환자분의 불편함이 개선되어 활기찬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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