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병, 삼차신경통을 호소하는 70대 여성
홧병은 여전히 다발하는 질환입니다. 홧병이 꼭 고부지간에만 생기는 건 아닙니다. 지속된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적 변화, 심장, 위장 질환 등이 다발하는 것을 홧병이라 분류할수 있습니다. 즉 이러한 요인과 병리적 변화가 발생하는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나타날수 있는 질환이죠. 다만 중장년 여성들에게 더 다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도 임상을 20년을 하면서 이러한 부분은 체질적인 요인도 많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꼭 사상체질로 분류를 하지 않더라도, 선천적으로 위장 비위기능이 약한 분들이 더 다발합니다. 체형도 중요한 요인이 되는데, 체간이 상대적으로 마르고(통이 좁고), 늑골의 각이 예각(좁은)인 경우 공간적으로도 위장의의 공간이 작으므로 좀더 다발하는 것 같습니다.
이 환자분은 홧병과 삼차신경통을 호소하는 70대 여성분인데, 두가지다 스트레스 요인이 원인이 많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삼차신경통은 주로 편측(한쪽)에 나타나는데, 극심한 통증을 위주로 하며, 두통, 교근통증, 안면부 통증을 동반합니다. 통증은 저절로 나타날때도 있고, 식사할때 등 자극이 있을때 나타날 때도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홧병, 담음, 어혈의 관점에서 상기의 증상을 봅니다. 처방은 심화를 내려주는 치자, 심신을 편안히 하는 용안육, 복령을 넣었고, 울결을 풀어주는 향부자, 뇌순환을 돕는 원지, 석창포를 넣었습니다. 목단피는 피를 맑게 하며, 단삼은 사물탕의 역할을 하여 보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신곡은 약한 위장을 감안하여 넣었으며, 최상급 녹용 분골 상대를 넣어 처방의 약효를 더욱 증대하였습니다.
환자분의 불편한 점이 개선되어 미소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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