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밤이 바뀐 생활, 과도한스트레스(대학생)
낮밤이 바뀌어 생활하는 분들도 많으시죠. 직업적으로 어쩔 수 없이 그런 분들도 계시고, 20대 분들은 생활습관이 오랫동안 그렇게 생활하는 분들도 있으시죠. 건강한 분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분들보다 피로도가 높고 각종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간장혈(肝藏血, 간에서 혈을 저장)이라는 개념이 중요한데, 이는 낮에는 혈이 좀 더 활동적으로 주행하다가(심주혈-心主血) 밤에는 간에서 저장되어 휴식한다는 개념입니다. 간은 피로를 주관하고 해독하는 기능을 하는데, 이렇게 규칙적인 생활이 될때, 활동과 휴식의 밸런스가 이상적이서 피로와 염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낮과 밤이 바뀌게 되면, 간장혈의 생리활동이 깨지게 되어, 인체는 만성피로와 과민(신경예민)의 상태로 전환이 될 수 있습니다.
신경정신학적으로는 혈-정신활동과 관련이 있는데, 화의 조절이 안된다든지, 예민, 우울증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혈과 관련되는 생리불순 등이 나타날 수 있구요.
특히 마른 분들이라든지, 평소 혈의 증상들(생리불순, 피로감, 혈색이 안좋은 분, 어지러운분) 등이 나타나는 분은 낮과 밤이 바뀐 생활을 하면 안됩니다. 본인의 체질과 맞지 않는 습관이 되는 것입니다.
이분의 경우가 그러했는데, 마른 체형의 20대 초반 남성분이었는데, 체형과 성정이 기본적으로 섬세하고 예민할 수 있는데, 습관이 낮과 밤이 바뀌어 있어 이러한 체질적요인에 습관 후천적인 요인이 겹쳐 만성피로, 만성 신경성 질환, 우울감, 화, 공황장애 초기 증상이 함께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즉각적인 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처방은 심신을 안정시키는 용안육, 간의 음을 보하는 구기자, 혈을 보하는 당귀, 한편 황기 당귀의 조합은 혈의 조성에 도움을 주는 약대의 구성입니다. 복령은 노페물을 배설하고 심신을 편안하게 합니다. 신곡은 위장의 기능을 개선하며, 산약은 위의 진액을 보강하며 심신을 편안히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녹용은 보혈하는 효능이 있어 만성피로와 혈이 상대적으로 편중 부족할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환자분의 불편한 점이 꼭 개선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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