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마비의 치료( 50대 여성, 2차처방)
안면마비 증상으로 내원한 50대 후반 여성분의 처방입니다.
우측 안면마비가 3개월 발생했고, 당시 우측 귀주위, 두피, 항부쪽으로 대상포진이 발생했습니다. 타 의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경과가 느려 내원을 하셨습니다. 안면마비의 경우는 흔히 구안와사로 분류하는 안면마비는 말초성 안면신경마비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뇌졸중 등 중추성 원인은 반드시 감별이 필요합니다.
동공반사, 운동기능, 언어기능을 체크하고, 주름 및 종합적으로 체크했으나 뇌기능 관련 소견은 특별히 없었습니다. 1차 약을 복용한 이후 우측 안면마비감이 전반적으 경과가 매우 양호하였습니다.
2월경 찬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탄후 이번엔 두정부(머리 위쪽)의 한기, 냉감을 호소하며 내원을 하셨습니다. 이번 겨울은 찬바람 맞지 말고 주의할것을 티칭하였는데, 운동하고 싶은 마음이 급하셨나 봅니다. 안면신경마비는 회복까지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 있어,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일정 기간 주의 깊게 경과를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만 초기의 전형적인 안면마비 양상과는 달리, 이후에는 두정부의 한기·냉감을 주된 불편감으로 호소하였고, 임상적으로는 말초 순환 및 회복기 불균형의 관점에서 접근하였습니다.
처방은 1차에 처방했던 이기거풍탕( 理氣祛風湯)을 기본으로 몇가지를 가감하였습니다. 혈행을 개선하는 당귀 천궁을 증량하고 근긴장을 완화하는 작약을 증량하였습니다. 계지와 세신의 양을 증량하였는데 이는 냉기를 발산하는 데 역할도 하며 비염에도 효과적입니다. 백지는 두부로 인경(약효를 끌어당기는)하는 역할을 합니다. 최상급 러시아 녹용 분골 상대를 넣어 보혈 온보하는 효능을 더욱 높였습니다. 전반적으로 1차처방에 비해 보혈 행혈하는 기능을 높이고, 풍을 발산하는 약을 겸하는 원리로 처방을 구성하였습니다.
현재 약을 처방한 후 3주 뒤에 포스팅을 쓰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경과가 양호합니다. 좋은 결과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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