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손의 습진(50대 남성, 2차 처방)

 

한의원에 피부질환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수개월이상 다른 치료를 받다가 경과가 느려 내원하시곤 합니다. 때론 수년간 모든 치료를 다 해보고 오시는 경우도 종종 있지요.

만성화되고 증상이 복잡해질 수록 치료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의학의 피부를 접근하는 방법은 만성화된 피부질환 환자분에게 또 다른 접근방법을 제시합니다.

-열의 편중을 개선하는 순환과 소통의 방법,

-염증을 어혈과 담음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

-오장육부의 기능의 밸런스를 목표로 하는것,

-허증이 심한경우는 보법을 병행하는 것.

이러한 한의학의 피부 치료의 원리는 무너져 있는 인체의 밸런스를 하나씩 회복해 가는 과정과 동일합니다. 마치 비바람에 집이 무너졌다면, 기초를 다지고 벽돌을 하나하나 쌓아나가는 과정과 비슷하지요. 시간은 소요되겠지만 질환을 개선하는데 확실한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중간 중간 예측할 수 없는 비바람이 쏟아진다면 급성과 응급은 양방치료를 병행합니다. 환자분의 질환의 경중과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이 50대 남성 환자분같은 케이스는 3개월 내외, 1,2년이상 다른 치료를 해보고 안된 경우는 최소 6개월에서-1년정도 보고 한의치료와 한약을 투약을 하게 됩니다.

이 50대 남성환자분은 1개월 투약후 전반적인 호전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피부질환의 특성상 업다운이 있을 수 있으며, 점차 증상이 개선되는 방향으로 업다운의 그래프가 진행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환자분도 만족해하고, 저 또한 좋은 경과에 감사하지만, 피부 질환의 특성상 업다운을 감안해야 하며 3개월 내외의 치료기간을 설명드렸습니다.

처방은 혈행을 개선하는 당귀, 지친 체력과 면역력을 감안한 황기, 말초까지 순환을 개선하는 계지,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는 육계, 습을 날리는 소엽, 비위의 습을 제거하는 백출, 진액을 보하는 사삼, 장과 피부의 염증에 효과가 있는 유근피를 넣었습니다. 이 분은 보를 기본으로 하면서 따뜻하게 순환하는 것을 기본 뼈대로 삼아 처방을 구성하였습니다. 한의학적인 접근방법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예라 하겠습니다.

환자분의 불편한 점이 개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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