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염과 중이염(6세 남아)
본격적인 겨울이 왔습니다. 예전에 비해 날씨가 춥지 않은 편이지만, 일교차는 꽤 큰 요즘입니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시기입니다.
비염은 겨울과 환절기에 많이 다발하지요. 특히 아직 호흡기가 성숙하지 못한 아이들은 추운날씨에 더 민감하게 마련입니다. 한편 중이염은 감기, 비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비강과 중이를 연결하는 유스타키오관(이관)이 막히거나 소통이 안되면서, 삼출물이 생기고 중이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유소아는 성인에 비해 이러한 경향이 더 자주 나타납니다.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형태로 비염은 많이 나타나며, 종종 천식으로 양상이 바뀌는 경우도 있고, 또 아이들은 아토피 피부염이나 두드러기 등의 양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광범위하게 보면 다 알러지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알러지는 한자로 과민이지요. 온도의 변화 환경의 변화 음식의 변화에 과민한 것이 알러지입니다. 잦은 비염, 감기, 중이염은 결국 처방의 방향으로 보면 같은 범주로 보고 폐 기관지의 강화, 면역력개선, 코, 귀의 염증완화와 소통에 중점을 두고 처방합니다.
비염의 처방은 여러각도로 구사할 수 있는데, 이 아이의 경우는 폐 기관지의 면역력을 증강하고, 비염에 좋은 한약재를 첨가하여 구성하였습니다. 보중익기탕 춘방은 보중익기탕으로 기허를 보강하고, 폐, 인후부 점막을 강화시키며, 상부의 염증을 날려주는 형개, 비염과 위염에 좋은 유근피, 비염에 도움이 되는 신이화, 건강, 세신을 가했습니다. 최상급 러시아 녹용 분골 상대는 면역력과 체력의 증강,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렇듯 비염한약은 처방의 구성이 조화롭고, 아이에게 안전하며, 효과또한 뛰어납니다. 소중한 아이들이 코가 시원해지고 건강히 잘 자라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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