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비염과 면역력강화(7세 소아)

9월 중순이후부터 부쩍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비염환자와 감기환자가 늘고 있네요. 한편 코로나 환자들도 더 많이 늘었습니다. 환절기 적절한 보온과 위생관리에 신경을 써야하겠습니다. 

비염은 한의학이 강한 분야입니다. 폐와 기관지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편중된 열(염증)을 조절하는 원리로 처방하여 원리도 명확하며 효과도 좋고, 아이들에게도 안전하지요. 만성적으로 비염과 잦은 감기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한약 처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세요.

아래 처방은 7세 남아의 처방인데 위에서 말씀드린 잦은 비염과 감기 증상으로 내원했습니다. 여름은 덜한 편인데,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났습니다. 이 아이의 특징이라면 상체가 더 발달하고 열의 편중이 위로 상대적으로 있는 편이었습니다. 형개를 군약으로 상부의 열감을 가볍게 흩트리트리게 구성하였으며, 유근피의 양을 증량하여 비염에 대응을 하였습니다. 한편 건강은 코감기약으로 많이 활용하는 소청룡탕의 구성약인데, 한사를 몰아내는 역할을 하며, 오미자 맥문등은 폐의 진액을 보강하여, 염증을 제거하는데 재료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마치 개울물을 좀 더 잘 흐르게 하여 이끼가 잘 안생기게 하는 원리와 비슷합니다.이러한 흐름을 더 좋게 하는 것이 당귀의 역할이구요. 처방의 구성이 유기적이며 아이에게 안전함을 알 수 있습니다. 실로 자연의 선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중한 자녀분이 건강하게 잘 성장하도록 의인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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