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질염, 만성피로( 50대 여성)
잦은 질염과 만성피로로 내원한 50대 여성의 처방입니다. 잦은 질염을 호소하는 여성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급성으로 또 심한 분비물과 염증이 있을때는 양약을 활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재발이 잦고 만성적인 경우는 면역력을 증강하고 하복부 순환을 도와주는 한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비만인 체형이었지만, 맥은 약하고(기허,혈허), 얼굴색은 흰편이고(기허), 위장기능은 떨어져 있었으며(기허), 알러지 증상들도 있었습니다(비염 등)
잦은 질염, 비염, 민감한 장기능 등 잦은 점막세포의 염증과 과민이라는 관점에서는 크게 보면 알레르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즉 이러한 케이스는 폐 기관지 쪽의 면역력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때가 많습니다. 한의학의 폐 기관지는 피부, 점막 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법 역시 한의학의 특징적인 부분을 잘 보여주는 케이스라고 하겠습니다. 황기로 보기하며, 당귀로 보혈하며, 사삼으로 보기 보진액하며, 복령으로 노폐물을 뺍니다. 오미자 맥문동으로 체내의 진액을 보합니다. 유근피로 염증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처방은 비염과 기관지염이 잦을때도 활용할 수 있는 처방입니다. 비슷한 원리로 잦은 질염, 부인과 질염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 분은 GGT가 오래전부터 150정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정상의 2,3배정도인데, 이러한 경우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면서 약을 복용하면 됩니다 .GGT의 수치는 담도계의 이상, 간 대사과정의 문제 등이 있을때 정상을 벗어 날 수 있는데, 이러한 계열의 한약은 안전하며, 또 간과 담에 부담을 주지는 않습니다. 다만 수치적으로 늘 2,3배이상을 유지하는 분이시라, 복용 중 GGT및 간수치를 체크하는 것을 티칭해 드렸습니다. 늘 간이 안좋은 분이고, 하지만 약은 필요한 경우라면 이렇게 검사를 중간에 하면서 복용하면 되므로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환자분의 불편한 점이 개선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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