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러지 비염, 틱(비염과 관련된)-12세 남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네요. 비염질환이 다발하는 계절입니다. 비염은 개인차는 있지만, 대체로 여름에 덜하고 봄 가을 환절기와 겨울에 더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요즘은 여름에도 과도한 냉방과 냉음료로 인해 비염과 감기가 많긴합니다.

이 처방은 알러지비염과 비염과 관련되는 틱(킁킁. 가래를 다듬는 소리, 코 찡그림)으로 내원한 12세 남학생의 처방입니다. 틱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러한 킁 하는 소리를 내는 음성틱이 있고, 행동으로 나타나는 행동틱이 있으며, 두가지가 같이 나타나는 복합틱도 있습니다. 상담하다가 갑자기 팔을 돌린다든지 욕설이 나오는 환자분도 있습니다. 물론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가 없지요. 단계와 양상에 따라 대응하는데, 이러한 비염과 관련되는 틱증상들은 비염에 관련하는 처방위주로 접근하여 비염이 개선되면 틱증상도 함께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학생은 3년전에 3개월연속해서 투약하여 증상의 전반적인 개선이 있었고, 이후에는 환절기 위주로 년2회 관리개념으로 투약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비염과 틱의 강도와 횟수가 완화되어 환자분과 부모님도 만족하고 있구요. 처방은 비염을 집중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구성했습니다. 보기하는 황기의 양을 증량하고, 비염에 안정적으로 활용하는 유근피의 양을 증량했으며, 반하 복령 진피의 조합은 담음을 치는데, 비염의 증상 및 인후두염에도 많이 활용합니다. 형개 건강, 박하는 발산의 효능으로 상부의 풍사를 날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최상급 러시아 녹용을 활용하여 체력의 강화와 성장에 도움이 되게 처방을 구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0 replies

Leave a Reply

Want to join the discussion?
Feel free to contribute!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