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 식도염, 비염, 입안의 끈적임)

산후에 나타나는 증상들은 매우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산후 출혈 (오로) – 자궁의 회복과정에서 수주간 출혈이 나타납니다. 붉은피, 갈색, 노란색등의 변화양상이 있습니다.

복통-자궁의 회복 과정에서 수축하면서 생기는 통증이 있습니다. 수유시 옥시토신과 관련이 또한 있습니다.

유방 통증, 젖몸살- 젖이 차면서 유방이 단단하고 통증이 날 수 있으며,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탈모- 호르몬 변화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한의학에서는 혈허를 개선하여 치료합니다.

산후우울증- 일반적인 기분저하감, 무력감에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수준까지 다양합니다.

관절통- 요통, 견비통 등 증상이 대표적이며, 심한 경우 관절이 시리다. 바람이 드는 느낌이다 라는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한편 이 30대 산모의 주 증상은 입안의 끈적임이었습니다. 입안의 끈적임 증상은 식도염 비염과 관련이 있습니다. 평소에 위장이 약하고 만성비염을 가지고 있는 분인데, 산후 이러한 증상과 함께 입안의 끈적임 증상을 많이 불편해하셨습니다.

처방의 포인트는 단순히 식도염, 비염에 방점을 찍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더 근본원인인 혈허(혈의 손실)을 베이스로 처방을 구성하고, 여기에 비염, 식도염을 완화하는 약재를 첨가하는 방법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이러한 처방의 구성원리가 한의학의 특성을 많이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산모의 몸에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접근방법이며 효과 또한 뛰어납니다. 출산을 축하드리며,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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