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탕-고개흔들림, 풍(風)의 증상
고개흔들림의 증상으로 내원한 60대 여성의 처방입니다. 포스팅을 복용후 한달 이후 경과시점에서 올립니다. 경과도 알려드릴겸해서요.
몸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분들이 많습니다. 종종 고개를 인형처럼 흔드는 분들도 많으시구요. 손발의 떨림, 얼굴의 떨림이 나타나는 분들을 주위에서 종종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한의학에서 분류는 풍(風)으로 분류합니다. 생리학적으로는 근육, 신경계열의 증상입니다. 풍의 개념은 여러가지 원인으로 분류가 되는데, 기허 음허, 풍한 및 혈허 또한 풍의 원인이 됩니다.
기허(에너지)의 부족은 풍을 발생시키는데, 피로시 풍이 발현된다는 개념입니다. 음허는 진액의 부족인데, 적절한 습의 유지가 안되었을경우 발생하는데, 마치 건조감이 심한 곳에서 바람이 부는 것과 비슷합니다. 혈허는 혈액순환이 안될때 생기는 풍인데, 음허의 비유와 비슷합니다. 생리적으로는 진액의 부족과 혈액의 상대적부족의 개념이 조금 다릅니다.
이분은 60대 여성분으로 약한 맥으로 혈허의 소견으로 보며 혈허생풍에 해당하는 것으로 봅니다.
즉 혈허를 보강하는 약재와 풍을 날리는 약재의 조합으로 처방을 구성합니다. 소풍탕이라는 풍증에 관련되는 증상이 나타날때 다용하는 처방인데, 임상에서 활용할때는 용량과 약재의 구성을 가감합니다. 당귀천궁은 혈허를 개선하며, 진피는 소통을 도와주며, 방풍(약재의 이름이 풍을 막는다는 뜻)은 풍사를 제거하며, 백지는 머리 상부로 약을 인경하는 역할을 합니다. 계지는 말단까지 순환을 개선하며, 오약은 소통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며, 반하는 담음을 치는 약입니다. 향부자 역시 울결된 부분을 풀어줍니다. 녹용은 혈허를 개선하고 맥이 약하고 체력이 약한 환자분에게 약력을 더욱 증대하여 효과를 배가하게 됩니다.
1개월 복용후 증상의 80프로 이상 호전된 상태입니다. 풍증은 엄밀히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라 누적된 신체상황에서 발생하게 되는데 경과가 매우 양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환자분의 불편한 점이 개선되는 것이 저의 보람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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