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생리통(+식은땀, 수족냉증)

 

잦은 생리통과 함께 식은땀, 수족냉증을 호소하는 15세 여학생의 처방입니다.

한의원에 잦은 생리통으로 내원하는 경우는 대부분 이미 진통제에 많이 의존하거나, 진통제를 복용해도 증상이 개선이 안될때 내원을 하십니다. 청소년 생리통을 접근하는 방법은 한방과 양방의 차이가 있습니다.

청소년 시기는 오장육부의 기능이 아직은 성장단계에 있으므로 기능적으로 완성되지 않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는 원리가 순환의 개선이며 특히 여학생들의 경우 혈의 이슈가 중요한 부분이므로,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원리로 처방을 구성합니다. 한편 각종 통증의 원인을 한의학에서는 어혈, 담음의 원리로 봅니다. 어혈과 담음은 염증으로(엄밀히는 포괄하는 개념은 다릅니다.) 이해할 수 있는데, 담음과 어혈을 줄이는 약재를 첨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접근 방법은 성장기의 청소년 시기에 안전하며 자연스러운 회복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습니다.

말초순환을 도와주는 계지의 양을 3배정도 증량하였으며, 하복부의 소통을 도와주는 후박의 양도 3배정도 증량하여 두 약재가 군약(주인공) 역할을 합니다. 당귀 천궁 작약은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사물탕의 요소이며, 복령은 노폐물을 빼며, 익지인은 소화를 도와주며 소통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모려는 진정 진통하는 효과가 있으며, 최상급의 러시아 녹용 분골 상대는 혈허를 보강하고 성장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한편 이 학생은 식은땀과 수족냉증이 있었는데, 모려가 땀의 조절에 도움이 되며, 복령역시 심신의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수족냉증과 만성생리통을 개선하는 원리는 상통하는 원리이므로 함께 도움이 됩니다.

소중한 자녀분이 건강하게 잘 성장하도록 의인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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