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체력저하(녹용2배방-40대 여성)
심한 체력저하를 호소하는 40대 여성분이 내원하셨습니다. 체력저하와 함께 목감기를 매달 걸리며, 과거에 비해 추위를 더 많이 탄다고 호소하였습니다. 체력저하는 주관적인 영역 아닌가라고 궁금해하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의학적으로 분류하는 것은 매우 섬세한 분류를 하며 이에 맞추어 처방을 하게 됩니다.
맥은 약허맥-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맥상에 비해 더 가늘고 약한 맥은 심한 혈허를 의미합니다.
면색혈허-보통 면백의 단계를 넘어서서 면초는 신허와 혈허의 양상을 함께 띄므로 일반적인 피로의 수준을 넘어섭니다.
추위를 더 타는 현상- 양허의 범주에 넣습니다. 여름에도 추위를 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인체의 방어선인 위기가 약해지며, 양기가 떨어지는 양상입니다.
매달 목감기-성인의 경우 감기에 걸릴 수는 있지만 년 3,4회 정도를 일반적인 수준으로 봅니다. 매달 감기에 걸리는 것은 알러지성향과 함께 폐기허증으로 분류합니다.
즉 이 환자분의 증상은 심한 혈허, 양허, 신허의 양상까지 함께 띄고 있는 상황이므로, 이를 보완하는 처방을 하게 됩니다. 당귀는 보혈하며 당귀 황기의 조합은 보혈의 성능을 증대하는 약대의 성질이 있습니다. 육계는 하초를 따뜻하게 하며, 숙지황(9증9포 최상급 국산 숙지황)은 보신합니다. 오미자 맥문동은 보음하며, 신곡은 위장의 기능을 보완합니다. 무엇보다 최상급 러시아 녹용 분골 상대를 4냥을 넣었습니다.(150그람), 일반적으로 2냥을 넣습니다. (물론 환자분의 기력이 쇠할때는 한달기준 8냥을 넣을때도 있습니다. 분골 위주로 8냥을 넣기도 하구요)
탁월한 보혈 보양 효능이 있으므로 이 환자분에게는 정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환자분의 불편한 점이 개선되어 미소 되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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