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성조숙(2차성징 2년이상 경과후 의미있는 경과)

성장프로그램을 하는 학생들 중에 초등학교나, 2차성징 전에 시작하는 학생들도 많지만, 반대로 이미 2차성징이 2년이 경과하여 최근에 키가 잘 안크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내원하는 경우도 종종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먼저 말씀드리면, 후자의 경우는 예후를 보수적으로 봐야 합니다. 하지만 1년에 1,2센치라도 더 성장해보겠다는 니즈가 있다면 성장프로그램을 권해드립니다. 이미 1년에 1센치도 안 큰 상황에서 내원했으므로, 이러한 목표도 의미있는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

15세 남학생의 처방인데, 최근 1년사이 성장이 1센치 미만으로 성장하여 고민하다가 2월에 내원을 했습니다. 유전적성장치는 176이나, 내원당시는 171센치였습니다. 유전적성장치는 참고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지, 반드시 그 키까지 큰다는 것은 아닙니다. 부친이 키가 크니 아들도 고등학교가면 클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이지요. 경험적으로 보면 두 분중 한분의 키가 작으면 그것이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 학생의 경우가 그러한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부모 중 한분의 키가 작으면, 아이들의 성장과정에서 키가 잘 안클 경우는 그냥 지켜보지 말고, 검사와 치료를 받아보실 것을 꼭 권해드립니다.

7개월간 1.6센티 성장하여 유의미한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학생도 부모님도 만족하고 계시구요. 비슷한 상황에서 고민해본 분들이라면 2차성징이 많이 경과한 후에 매우 의미있는 경과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소중한 자녀분이 건강하게 잘 성장하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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