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요통, 어지럼증, 부정맥(80대 여성)

만성요통, 어지럼증, 부정맥 증상을 가지고 있는 80대 여성의 처방입니다.

60,70대 이후의 증상들은 대부분 복합적인 양상을 띄게 됩니다. 단순히 특정부분만 안좋은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특히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분들의 경우, 병원에서 다른 치료를 받다가 병행하거나, 아니면 이것저것 해보고 잘안되어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한 경우는 한열허실착잡이라 하여 한증과 열증, 허증과 실증이 섞여서 대체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분 역시 평소 상기의 증상으로 치료와 양약을 병행하다가 체력 보강의 목적도 겸하여 내원했습니다. 만성요통은 신허로 분류가 되며, 어지럼증은 혈허로, 부정맥은 심허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한편 땀도 많은 편이었는데, 땀이 과다한 경우는 기허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물론 음허, 양허의 양상도 있지만, 기허의 양상이 더 많습니다.)

즉 환자분의 증상이, 기허, 혈허, 신허의 양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슴을 알 수 있습니다.

당귀 천궁은 혈허를 보하며, 작약은 음허를 보하고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며, 숙지황은 신허를 보강합니다. 인삼 황기는 기허를 보강하며, 복령은 노폐물을 배설하며, 맥문동 오미자는 보음합니다. 단삼은 심혈허를 보강하여 사물탕의 역할을 합니다. 육계는 양허를 보하고, 최상급 러시아 녹용 분골 상대는 보혈 보양의 효과가 있습니다.

환자분의 불편한 점이 꼭 개선되어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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