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기침, 기관지가 약한 40대 여성

만성적으로 기침을 호소하는 환자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잦은 감기 이후 기관지가 약해져서 알레르기 요인과 결합이 되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로나 이후 나타나는 경우도 많구요.

주변에서도 많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기침감기약을 계속 복용한다고 잘 낫지가 않지요.

만성 기침은 한의학적으로는 크게 보면 2가지 방향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째, 폐와 신장의 문제로 보는 관점입니다. 동의보감에 폐주기(肺主氣), 신주납(腎主納氣)이라는 이론이 있습니다. 폐는 호흡을 통해 천기를 받아들이고 순환을 한다는 개념이고, 신장은 그 기운을 수납한다는 개념입니다. 단전호흡이 이러한 이론을 반영하고 있지요. 호흡을 할때 단전에 중심을 두고 호흡을 하지요. 즉 신장(원기)의 기운이 약하면 폐의 호흡이 얕아지고, 기관지가 약해지게 됩니다. 이러할때는 금수육군전(金水六君煎)계열이 대표적입니다.

금-폐, 수-신장, 육군자탕의 개념과 신장을 강화하는 숙지황, 오미자 등을 함께 넣어 처방이 구성되게 됩니다.

두번째는 폐와 위장기능을 함께 보완하는 관점입니다. 기관지와 식도는 함께 나란히 주행하며, 차가운 음료와 음식 등에 기관지도 같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감기가 자주 걸리는 분들에게 찬 음료를 자제하라는 티칭도 비슷한 이유에서이죠. 이러한 관점으로 구성되는 처방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보중익기탕의 구성도 폐, 위를 복합적으로 고려한 처방이며, 기침감기약에 활용하는 삼소음도 이러한 개념을 담고 있습니다.

이 환자분은 40대 여성분인데, 두번째 경우에 해당하는 케이스여서, 보기하는 사군자탕의 개념인 인삼, 복령을 넣고, 소엽은 비의 습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반하 복령 진피의 조합은 이진탕의 구성요소라 위의 담음증을 치료하면서 동시에 가래, 콧물등을 함께 다스리는 역할을 합니다(이진탕 역시 위와 폐를 함께 다스리는 처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각은 소통을 도우며, 유근피는 위의 염증, 호흡기의 염증을 효과적으로 다스립니다. 맥문동의 양을 3배정도로 증량하며 폐의 진액을 강하게 보강하여 만성기침에 대응하게 하였고, 반하의 양과 생강(탕전직전에 넣어 사진에는 없슴) 2배정도 증량하여 담을 강하게 치도록 하였습니다. 최상급 녹용 분골 상대를 넣어 약력을 더욱 증대하여, 체력이 약한 40대여성을 감안했습니다. 좋은 결과 얻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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