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보약 (20대 남성)

무더운 여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여름은 기가 상하기 쉬운 계절이지요. 조상님들은 그래서 이열치열의 원리를 말씀하시고, 삼계탕을 여름에 먹어서 여름에 손상되기 쉬운 원기를 보강하는 지혜를 말씀하시기도 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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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보약의 원리는 여름의 열기로 상하기 쉬운 에너지의 보강, 진액의 보충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또한 열감이 있을때, 차가운 성질로 갑자기 식혀버리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게 달래어주며 열기를 풀어주는 원리로 처방을 구성합니다.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요.

덥다고 차가운 물이나, 차가운 성질의 약을 대량으로 써버리면 원기가 상하게 되어, 만성적인 위장기능저하, 폐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분은 20대 남성으로 비만의 특징이 또 있습니다. 비만인 경우는 피로가 더욱 가중되게 마련입니다. 자신의 에너지에 비해 과도한 몸집은 에너지의 부족과 부하를 걸리게 하지요. 여름보약이 더욱 필요합니다. 에너지보강의 관점이므로 살이 찌는 약재는 아닙니다. 음식의 고량진미를 먹는 것과 에너지음료를 먹는 것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지요. 이렇게 비유하면 이해하기 쉬우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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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보중익기탕 계열에 인삼을빼고 사삼을 넣어 열감을 조절했고, 진액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맥문동 오미자를 넣어 생맥산의 성격을 주었습니다. 생지황을 넣어 진액을 보강했구요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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