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술이후 지속적 체중감소
70대 남성환자분입니다. 암수술이후 지속적인 체중감소로, 내원할 당시 수술전과 비교해 20키로가 감소된 상태였습니다. 입맛이 없고, 먹어도 자꾸 구역감이 나므로, 어떤 음식을 먹어도 쉽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하체도 많이 빠져서 걷는것이 만만치 않아 보였고, 이 상태를 방치하면 결국 누워서 지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게 됩니다.
저도 가까운 가족이 암환자를 겪었기에 지난한 이 과정을 오랫동안 지켜보았고, 많은 고민을 한 부분입니다. 몸이 워낙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약도 흡수가 쉽지 않습니다. 이 경우는 소량씩 나누어 먹으면서 용량을 점차 증량시키면 됩니다. 녹용공진단을 별도로 함께 복용하도록 권했습니다. 약을 잘 수용한다면, 사향공진단을 복용하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보통 성인들 약 보약보다, 2-4배 정도의 약재량으로 보다 강하게 몸을 보강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녹용과 사향이 들어간 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고가의 약을 써야 하고, 또 장기간 복용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 영양수액을 함께 내과에서 병행을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이 기간이 오래되면 환자분과 환자분 가족의 경제적부담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단계를 방치하면 보행이 불가능해지는 경우도 많고, 또한 지속적인 영양의 결핍은 보다 위중한 상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적극적이고 장기적으로 몸을 회복시키기 위한 플랜을 짜야 합니다.
환자분이 꼭 회복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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