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사육군자탕(香砂六君子湯)’ 이야기

향사육군자탕(香砂六君子湯)

향사육군자탕은 비위가 허약한 상태에서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더부룩함(위담증)이나 구역감, 답답함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온 처방입니다. 단순히 허한 상태만을 보하는 것이 아니라, 위담증을 함께 개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 처방은 사군자탕에서 출발해 육군자탕을 거쳐 발전된 형태이며, 비위를 보하면서도 담을 제거하고 기의 순환을 도와주는 방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방 구성

기본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삼, 백출, 복령, 감초→ 사군자탕의 구성요소로, 비위를 보하고 보기하는 구성입니다

  • 반하, 진피, 복령, 감초→ 이진탕의 구성요소로, 담을 제거하고 위장을 편안하게 하는 역할입니다

  • 목향, 사인→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소통을 도와주며, 입맛을 돋아주는 역할을 합니다(교미지제)

전체적으로 보면, 보와 사(소통)이 부드럽고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의 향사육군자탕

동의보감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脾胃虛弱,痰氣不和,食少體倦者,宜香砂六君子湯。”

“비위가 허약하고 담과 기가 조화롭지 못해 식욕이 떨어지고 몸이 나른한 경우에 사용된다”

“治脾虛氣滯,胸膈痞滿,不思飮食。”

“비허에 기체가 동반되어 가슴이 답답하고 음식 생각이 없는 상태에 활용된다”

마무리하며

향사육군자탕은 입맛이 없고, 만성적인 소화불량감과 피로가 있을때 다양하게 활용하는 처방입니다. 본방위주로만 구성할 때는 이 처방에 산사 신곡 맥아를 가하기도 하며, 살을 찌게 해달라는 니즈가 있을때는 산약을 2,3돈 정도 가하기도 합니다.(살찌우는 건 살빼는 것보다 2,3배 정도 장기적인 투약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허의 증상이 심할때는 보중익기탕과 합방을 하기도 하며, 구역감 등 위담증의 증상이 심할때는 반하 진피의 용량을 증량시키기도 합니다. 위의 증상이 있을 때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여 상담을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봄철에 나른해지며 입맛이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알러지 질환이 발현이되면 소화기계가 약해지는 경우도 많지요. 이럴 때 향사육군자탕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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