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감기, ADHD,식사량저하(8세 남)
잦은감기과 비염, 산만한 성향으로 ADHD진단을 받았으며 아울러 식사량저하와 체력저하를 호소하는 8세 남아의 처방입니다.
부모님의 염려가 많았습니다. 증상이 소아과 전반적인 영역에 걸쳐있지요. 이러한 경우는 한의학에서 변증의 과정을 통해 카테고리로 접근하게 됩니다. 개개의 증상이 여러가지 변증으로 나누어지지만, 이 남아의 경우는 잦은 감기와 비염은 면역력 저하와 폐기허증으로 분류하며, 산만함은 상열로 분류하며 식사량저하는 비기허로 봅니다. 체형으로는 상체가 발달하고 하체가 상대적으로 약하며(상성하허), 더위를 많이 타고 찬 것을 선호합니다.(상열) 찬물과 아이스크림을 선호하여 비염과 약한 위장에 좋지 않은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동의보감에 보면 폐는 냉기에 약하므로 이러한 냉음료와 차가운 음식은 비염과 폐가 약한 학생들은 특히 많이 자제를 해야 합니다. 위장의 기능도 떨어뜨릴 수 있구요. 상대적으로 열의 불균형이 상열되는 패턴을 더 고착화시키게 됩니다. 위장의 냉기가 들어오면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위장의 기운이 더 소모가 되고, 이것은 가열,허열을 발생하게 됩니다. 쉬운 예로는 여름에 더위먹는 경우도 유사한점이 많습니다.
처방은 보비위하며 보기하는 약재로 구성하였습니다. 산약은 보비위하며 심신을 편안히 하는 효능이 있으며, 복령은 노폐물을 배설하며 심신을 편안히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용안육 또한 안정하는 효과가 있고 약맛을 좋게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산만한 성향은 아이의 정도에 따라 용골 모려 등의 진정하는 약재를 넣을 때도 있으나, 이 학생은 심한 편은 아니어서 산약, 복령 정도의 약재를 먼저 투약하고 경과를 보기로 하였습니다.
소중한 자녀분이 건강히 잘 성장하도록 의인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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