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과 틱, 성장통(무릎통증)

비염과 틱, 성장과정에서 무릎통증을 호소하는 13세 남학생의 처방입니다.

오스굿병 진단도 받았구요. 오스굿-슐라터병(Osgood–Schlatter disease)은 성장기 학생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무릎앞 통증 질환입니다. 무릎 하 슬개건 부착부위(성장판 주위)가 과도하게 당겨져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죠. 운동을 많이 하는 학생들에겐 더 자주 나타납니다. 증상이 심할때는 침치료가 유효하며, 운동은 줄여야 합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대부분 좋아지는 증상이므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면 경과를 지켜보기도 합니다.

처방은 비염과 비염과 연관되는 틱증상을 개선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처방을 했습니다. 형개연교탕을 기본으로 처방을 가감하여 구성하였는데요. 형개는 상부의 염증을 발산하며, 연교는 비염 피부염증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약재입니다. 유근피는 느릅나무 뿌리의 껍질인데, 비염과 피부염 위염 등에 안전하게 활용되는 약재입니다. 길경 지각은 소통을 도와주며, 신이화는 비염에 유효합니다. 상대적으로 약한 위장을 감안하여 신곡과 나복자를 넣었습니다. 당귀와 천궁은 순환을 개선하며, 최상급 러시아 녹용 분골 상대는 면역력개선과 성장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요즘 급격하게 아침 기온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비염 감기 등에 유의하여 건강한 환절기 보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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