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아토피, 지루성피부염-청화탕

성인아토피를 겪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계십니다. 소아청소년에 비해 비율이 낮긴 하지만, 어릴때부터의 증상이 장기화된 케이스, 성인이 되어서 나타난 케이스도 많지요.

이 분은 30대 남성분인데, 소아청소년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나타났지만(증상이 초중등도 정도 ) 특별히 치료를 하지않고 양약위주로 관리하다가 내원을 하셨습니다.

피부가 두텁고 거친 피부(태음인 성향)에 얼굴이 붉게 올라오며 목이 긴장되며 상체가 발달한 체형이었습니다.(상열, 상성하허 체형) 한의학적으로는 열성태음인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태음인의 체형에 열의 증상이 동반된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처방은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해를 돕기 위해 태음인의 개념으로 설명했지만, 전통적인 태음인만의 처방으로 접근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드러난 병리패턴을 보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처방은 청화탕을 기본으로 약재를 가감하였습니다.

금은화는 염증을 줄여주며, 현삼은 보음하는 역살을 합니다. 석고는 상열을 내려주며, 형개 박하는 시원한 성질로 가볍게 발산하는 역할을 합니다. 백출은 비위의 습을 내려주며(피부에 삼출물이 있을때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당귀는 혈행을 돕습니다(순환이 잘 되게 하는 것은 피부질환 치료의 기본이 됩니다.). 치자는 심화를 내리며, 유근피 화피는 만성 피부염에 다용하는 안전한 약재입니다. 우측 상단의 자잘한 형태의 약재는 부평인데 피부 가려움이 있을 때 활용합니다. 이렇듯 전반적인 처방은 염증을 줄이고 발산하여 순환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피부질환은 장기적인 치료가 요구되는 영역입니다. 환자분의 불편한 점이 개선되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0 replies

Leave a Reply

Want to join the discussion?
Feel free to contribute!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