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대장증상, 피로개선(고3)-장기능과 뇌건강
과민대장증상, 복통, 피로감을 호소하는 고3 여학생의 처방입니다. 올해 초에 만성적인 복통과 과민대장증상으로 불편함을 겪었는데, 당시 3개월을 연속해서 복용후 증상이 많이 개선되어, 무난히 고3생활을 하고 있다고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수험생보약이라고 하여 일률적으로 같은 약이 들어갈 수는 없지요. 장기능은 특히 얼굴, 뇌기능과 관련이 많이 있습니다. 이에 관한 논문도 많이 있고, 일상적으로도 여러분들께서 많이 공감하리라 생각합니다. 당장 소화가 안될때 두통이 오는경우가 많지요.
한의학적으로는 경락이 또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임맥(任脈)은 하복부에서 출발해, 입 주위까지 연결되며, 뇌에 영향을 주며, 충맥(沖脈)은 하복부에서 발원하여, 정,혈의 통로가 되며, 신경(腎經)은 복부를 지나, 흉부, 혀, 뇌와 관련이 되며, 비경,위경(脾經·胃經)은 복부를 지나 안면부에 닿습니다. 이러한 경락의 개념으로도 장기능과 뇌기능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 여학생의 처방은 장기능의 개선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구성했습니다. 이미 기존 처방으로 의미있는 효과를 얻었으므로 이 처방을 기본으로 약재를 가감하였습니다. 처방중 이진탕(반하, 복령,진피)은 위의 담음증(위담증)을 개선하여 소화불량, 미식거림, 복명을 개선하며, 단삼은 사물탕의 역할을 하는 약재인데, 보심하는 역할을 겸하여 순환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자초는 신경안정의 역할을 하며 수면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데, 예민하고 섬세한 학생의 특성을 감안하여 첨가를 하였습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하여 좋은 결과 얻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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