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음주, 당뇨병(50대 남성)
매일 음주를 하는 50대 남성분이 내원하셨습니다. 당뇨를 앓은 지도 오래되었구요. 이 분에겐 잔소리를 많이 했습니다. 저는 잔소리를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이런 경우는 오랫동안 설명드리고, 환자분을 위해서라도 조언들을 많이 했습니다. 잦은 음주와 당뇨는 양립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당뇨는 악화되면 합병증이 매우 위험합니다. 간과 췌장의 기능이 급속도로 악화되거나, 신장이 망가지는 경우도 생기고, 하지가 썩는 경우도 있습니다.
처방은 소통과 해독에 중점적으로 방향을 맞추었습니다. 간의 해독은 여러방향으로 접근할 수 있는데, 간을 보하는 것(예를 들어 구기자 등)도 있고, 간의 습열을 빼는(술은 습열로 봅니다. 예를 들어, 택사, 복령) 방법도 있으며, 장의 소통을 도와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는 마치 냇가에 물을 원활히 흘려보냄으로써 간의 소통을 도와주는 관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금음자라는 처방이 술깨는 약으로 처방하곤 하는데, 이의 처방이 소화제인 평위산의 처방용량을 달리하여 구성하는 것도 이의 원리입니다. 자연과 닮아 있으면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접근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처방은 장의 소통을 돕는 후박, 목향, 담음을 치는 나복자, 반하, 진피, 장의 습을 날려주는 창출, 울결을 풀어주는 향부자, 소화를 도와주는 신곡, 산사, 노폐물을 빼는 복령 등으로 구성하였고, 약력을 더욱 증대하여 피로를 개선하는 녹용을 넣었습니다. 환자분의 불편한 점이 꼭 개선되길 바라겠습니다.
#동탄한약 #동탄한의원 #수원한약 #용인한약 #분당한약 #평택한약 #청간탕 #정리탕 #당뇨한약 #진맥한의원 #녹용보약 #대를이은의업
Leave a Reply
Want to join the discussion?Feel free to contrib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