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프로그램(15세 남)
신장 백분위 27프로(유전성장치 32프로), 몸무게 64프로인 15세 남학생이 내원했습니다. 성장이 고민되어 내원하는 학생들 중 최근 1,2년의 성장수치가 낮아져서 내원하는 경우도 꽤 많이 있습니다.
이때 변수가 2차 성징입니다. 여학생은 초경, 남학생은 음모와 변성기가 확실한 징후이죠. 호르몬의 변화도 중요한 수치입니다만, 초경과 음모는 매우 명확한 외부 징후이므로 이를 근거로 예후를 어느정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2차성징이 나타나고 1,2년이 경과한 상태라면 성장의 예후는 좋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 경우는 예후를 보수적으로 말씀드리고 2,3센치라도 목표보다 더 클 수 있다면 열심히 해보자고 말씀드립니다.
이 학생이 이러한 경우였는데, 최근 1년 성장치는 거의 없었고, 음모가 만 2년이 경과한 상태였습니다. 유전성장치 27프로, 비만이 있으므로 비만의 요인 또한 목표치를 더 보수적으로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성장+수험생 체력관리 관점에서 꾸준히 성장프로그램을 하기를 원하셨고 이 방향으로 목표를 잡고 성장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처방은 성장에 도움이 되는 처방+ 성조숙에 유효한 약물(시기적으로는 성조숙의 시기는 지났지만, 남아있는 잠재력을 끌어내는 개념)+ 상열이 되어 목긴장과 비염등이 나타나므로 열을 내리는 약물을 조합하여 처방을 구성하였습니다. 아이와 부모님의 고민을 잘 알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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