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겨울이 적기입니다.
다이어트는 겨울이 적기입니다. 겨울철은 아무래도 활동이 적고, 고열량의 음식을 먹다보니 방심하는 순간 2,3키로가 늘어나게 됩니다. 옷은 외투와 같이 큰 옷을 입다 보니, 체형의 변화에 상대적으로 덜 신경쓰기도 합니다. 따라서 겨울 체중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며, 다가올 봄 여름을 대비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최근에 30대 여성분이 내원하셨습니다. 이 환자분은 부인과 초음파상 특이소견은 없었지만, 만성적인 생리불순을 함께 가지고 있었습니다.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 경우 비만을 해결하면 부인과의 질환이 함께 개선되는 경우가 임상을 오래 하면서 많이 보았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부인과 질환의 많은 원인이 습담으로 봅니다. 특히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 경우는 습담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구요. 비만 또한 많은 경우 습담으로 분류하므로, 비만이 개선되면서 부인과 질환이 개선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고 하겠습니다.
이 환자분께는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당귀의 양을 증량하고, 하초의 소통을 개선하는 후박을 가하고, 습담을 치는 의이인, 마황이 역할을 합니다. 상백피는 피층의 습을 치는 역할을 합니다. 나복자 역시 습담을 줄이는 역할을 하며, 숙지황으로 보완하는 역할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밸런스 있는 처방은 여성의 몸에 안전하며 효과적으로 다이어트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합니다. 좋은 결과 얻으실 겁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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