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ies by 재규 전

홧병, 부정맥(60대 여성)

홧병이 예전 며느리들의 질환만은 아닙니다. 고부갈등만이 스트레스 요인은 아니지요. 부부간, 부모자식간, 혹은 회사스트레스 등도 이것이 패턴화되고,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의 화가 쌓이고 이로 인한 제반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홧병으로 불립니다. 임상을 20년 하면서 많은 환자분들을 보니, 대체로 섬세하고 생각이 많은 성정과 위장이 약한 체질이 더 호발하는 경향이 있는 듯합니다. ​ 홧병으로 인한 증상을 호소하는 60대 여성의 […]

잦은 소화불량, 복통(13세 남)

잦은 소화불량과 복통을 호소하는 소아청소년들이 많이 있지요. 대체로 사춘기를 지나면서 이러한 증상과 빈도는 줄어듭니다.(청소년기에도 물론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들은 많이 있습니다. ) 대부분의 경우는 오장육부의 성장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위 장관이 기능적으로 약한 경우에 해당하며 기능성복통으로 분류됩니다. 과민대장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 기능성 복통이라 함은 특정한 질환으로 원인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기능의 문제, 피로, 스트레스의 […]

상열감, 근골격통증, 피로(갱년기 여성)

상열감, 근골격계통증, 우울감과 피로를 호소하는 50대 초반 갱년기 여성의 처방입니다. 상기의 증상은 갱년기 여성분들이 대표적으로 호소하는 증상들입니다. 남성과 달리 여성의 갱년기는 폐경이라는 갑작스런 변화를 동반하고 있기에 심리적인 불안과 우울증도 많습니다. 갱년기의 제반증상으로 인한 불편함을 겪는 분들은 한약을 적극적으로 권해드립니다. 진액을 보강하는 원리와 화를 내리는 약, 순환을 개선하는 약은 여성의 몸에 안전하고 자연스럽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내원하신 […]

소화력이 약하고 마른체형(40키로초반, 80대 여성)

10대 학생들에게 쓴 처방에 이어, 마른체형의 소화력이 약한 80대 여성에게 쓴 처방을 이어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80대 90대 분들에게 처방을 할때는 기혈을 보강하는 것을 기본적으로 고려를 해야 합니다. 과거에 비해 노인들의 영양상태및 몸상태가 좋아진것은 맞으나, 노화라는 변수는 반드시 고려해야만 하는 부분이지요. 육체는 유한합니다. 노화는 지속적으로 기,혈, 정이 소모되고 부족해지는 과정이지요. 한편 한의학의 관점에서는 이를 원기라는 개념으로 표현하기도 […]

장이 약하고 마른 체형의 학생(18세 남)

중고교 시절에 비만으로 고민하는 학생들도 많지만 반대로 마른체형으로 고민하는 학생들도 꽤 많이 있습니다. 동기들의 체형과 체력을 비교하면서 스트레스 받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과도한 비교는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런 것을 떠나 장기능을 개선하고 식사량을 증진시키는 노력을 하는 것은 본인을 위해서도 긍정적인 일입니다. ​ 식사량이 성인의 절반수준이고 몸무게도 50키로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체형또한 흉곽이 좁은 형태였습니다. 체질은 […]

잦은 질염, 만성피로( 50대 여성)

  잦은 질염과 만성피로로 내원한 50대 여성의 처방입니다. 잦은 질염을 호소하는 여성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급성으로 또 심한 분비물과 염증이 있을때는 양약을 활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재발이 잦고 만성적인 경우는 면역력을 증강하고 하복부 순환을 도와주는 한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비만인 체형이었지만, 맥은 약하고(기허,혈허), 얼굴색은 흰편이고(기허), 위장기능은 떨어져 있었으며(기허), 알러지 증상들도 있었습니다(비염 등) 잦은 질염, 비염, […]

청소년 여드름-청상방풍탕 계열, 2차약

여드름 치료를 받고 있는 15세 남학생의 2차 처방입니다. 1차약의 경과가 괜찬아서(범위와 빈도가 40프로 정도 호전), 동일한 처방을 하되, 몇가지 약재의 용량을 증감하였습니다. 이 학생은 목의 긴장과 과민대장이 있는 특징이 또 있구요. ​ 지난달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는데, 이 학생은 얼굴 전반적으로 염증성 여드름이 발생한 경우인데, 청상방풍당계열을 처방했었습니다. 청상방풍탕은 청소년 여드름에 많이 활용하는 처방인데, 원방그대로 활용하지는 않고 약재의 […]

잦은 감기와 비염, 헤르페스(11세 남)

비염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4계절 다 나타나고, 대체로 환절기와 겨울에 더 다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을 겨울이 되면 감기와 비염으로 고생하는 학생들이 많이 내원합니다. 한의학에서 비염을 바라보는 관점은 여러가지입니다만 가장 많은 유형은 소화기가 약하면서 만성비염이 함께 있는 경우와, 열이 위로 오르고 장이 약하면서 만성비염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접근 방법은 호흡기 위주로 접근하는 양방과 차이가 있는 부분이라고 할 […]

손의 습진(50대 남성)

  만성적인 손 습진으로 오랜 기간 불편함을 겪어오신 50대 남성 환자분의 처방 사례입니다. 이분은 직업상 물이나 화학약품에 자주 노출되는 편은 아니지만, 증상이 만성화된 상태였습니다. 습진은 외부 자극(물, 세제, 화학물질 등)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와 같은 외부적 요인이 적더라도 체내적인 요인에 의해 쉽게 발병하기도 합니다. 이는 마치 허리를 많이 쓰는 사람만 요통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