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끼, 소화기능이 많이 약하고 마른체형의 여성
수년전 장폐색 이후 하루 한끼, 소화기능이 많이 약하고 마른체형의 30대 여성의 처방입니다. 과거에도 식사량이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장폐색으로 고생한 후 더 패턴화가 진행되어, 외관상으로도 많이 마른 체형이었습니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이, 어느 단계를 넘어서면 만성화 패턴화가 되는데 식사량이 적고 이미 하루 한끼 먹는 습관이 되어 있어서, 체중은 조금씩 줄고 있고, 당장은 적게 먹어서 편하지만, 체력저하로 늘 피곤이 누적되는 증상이 있습니다. 근력또한 점점 약해지는데, 20대는 신진대사가 좋으므로 이 부분의 불편감을 덜 지각했지만, 최근들어서는 심한 피로감 어지러움을 호소하였습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당떨어지는 증상도 종종 발생하구요.
하루 한끼 식사는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공복시간이 너무 길게 되며, 이는 필연적으로 위염, 위장기능의 저하를 가져오게 되며, 췌장 및 내분비계에도 영향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적인 저하가 만성화된 경우는 좀 더 적극적으로 위 장 기능의 회복에 초점을 맞춘 처방을 3개월 정도 쓰면 많은 개선을 보이게 됩니다. 처방과 더불어, 하루 두끼의 식습관부터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 우측 상단의 깻잎^^모양의 약재는 소엽(동양허브 블랙라벨 최상등급)인데 위의 습을 날리는 역할을 하며, 중앙의 하얀 약재(말려있는 약재)는 복령(동양허브 블랙라벨 최상등급)인데 심신을 편안히 하고 노폐물을 빼는 역할을 합니다. 반하 복령 진피의 조합은 이진탕으로 위의 담(위담증)을 치는 역할을 합니다. 지식 목향은 소통을 도와주며, 사인 신곡은 입맛을 돋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맥이 약하고 면색이 창백하여 이는 혈허를 의미합니다. 이를 개선하는 당귀 황기를 가했고, 최상급 러시아 녹용 분골 상대를 넣어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였습니다. 관능적으로도 색택이 매우 뛰어납니다.
환자분의 불편한 점이 꼭 개선되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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