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절제 이후 식사량개선과 회복(70대 남성)

위암을 조기 발견하고 수술을 한 것은 어떻게 보면 또 불행중 다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암은 수술할 수 있는 상황이 향후 예후가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후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는 또다른 과제라고 하겠습니다.

구조적으로 위장이 작아진 상태이므로, 기능이 예전에 비해서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전반적인 기혈을 개선하고 순환을 증진시키며, 위장의 기운을 복돋우는 처방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 70대 남성분은 식사량이 절반이하로 줄고, 이로 인해 몸무게도 지속적으로 감량이 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러한 경우(특히 노인분들은) 단순히 소화제 계열만 쓴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기혈을 보강하는 약재를 기본으로 구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황기 당귀는 보기 보혈하며, 인삼(용해를 증진하기 위해 분쇄)는 보기생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오미자 맥문동은 폐의 진액을 보강하며, 인삼 오미자 맥문동의 조합은 생맥산의 구성성분으로 맥을 살리는 역할을 합니다. 교미지제(입맛을 돋우기 위한 약재)인 맥아, 신곡,산사, 사인을 넣어 처방을 조화롭게 구성하였습니다. 이러한 허증 특히 노년층의 경우에는 가능하면 녹용을 넣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환자분의 불편한 점이 꼭 개선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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