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30대 여성)-단치소요산 계열

성인 여드름도 많이 발생하는 유형입니다. 지난 몇년간 마스크 사용이 많아지며 마스크 착용부위 주변으로 피부염과 여드름이 발생하는 유형도 꽤 많아졌습니다. 아무래도 피부에는 자극이 되며, 자주 탈부착을 하는 경우 염증으로 종종 발현이 됩니다. 이 분은 30대 초반여성인데, 일의 특성상 마스크를 늘 착용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이미 1년정도 만성화된 상태로 내원을 하였습니다.

처방은 단치소요산을 기본으로 가감을 하였는데, 이 처방은 순환개선+어혈제거+염증의 완화의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단피는 피를 맑게 하며, 치자는 심화를 내려주며, 시호는 열의 승강을 도와줍니다. 작약 당귀는 사물탕의 구성요소로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백출 복령은 비위 소화기를 돕습니다. 홍화는 어혈을 치며, 화피 유근피는 피부의 염증, 여드름에 많이 다용하는 약재인데, 4배 용량으로 증량하여 넣었습니다. 현삼은 열을 내리며 보음하며, 지모 황백은 허열을 내리는 역할을 합니다. 생지황은 량혈보음하는 역할을 합니다.

약재 쟁반이 청홍황백흑 조화롭게 담겨있네요. 가끔 처방의 약재의 조합을 볼때 아름답다는 생각을 할때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환자분의 증상이 좋아져야겠지요. 불편한 점이 개선되어 미소되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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