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움,소화불량, 구토감-반하백출천마탕
어지러움, 소화불량, 구토감을 호소하는 50세 여성의 처방입니다. 과거 좌 수족탄탄(손발의 기능저하)증상과 뇌출혈경력이 있어서 염려가 많으셨습니다. 어지러움 구토감등은 대부분은 뇌질환가 관련이 없지만, 작은 퍼센테이지로 중풍관련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기존 병력이 있다면 꼭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종합병원에서 검사를 한후 특이사항이 없었고, 다만 상기의 증상이 지속이 되어 본원에 내원을 하였습니다.
상기의 증상은 한의학적으로는 위담증에 분류가 됩니다. 담음은 염증, 노폐물 등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위의 염증, 위의 소통을 방해하는 염증의 산물로 인한 증상들입니다. 처방은 반하백출 천마탕을 기본으로 몇가지 약재를 가감을 하였습니다. 반하는 담음을 치며, 복령은 노폐물을 배설하는 역할을 합니다. 반하 진피 복령 감초의 조합이 이진탕으로 담음을 치는 대표처방이 됩니다. 백출은 위의 습을 날리며, 신곡 맥아는 위장의 기능을 개선합니다. 인삼은 에너지를 보강하며 천마는 뇌순환을 도와줍니다. 황백이라는 약재가 재미있는 부분인데, 약간 차가운 성질을 가지면 염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전반적으로 담음을 치며 열감이 좀 있는 처방의 구성에서 밸런스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한의학의 처방은 늘 조화와 균형의 관점에서 보거든요.
생강(탕전직전에 넣어서 사진에는 빠져있슴)의 양을 2배정도 넣어 위장의 기능을 보완하고 담음을 치는 역할을 더
욱 증대하게 하였습니다. 한편 반하와 생강의 조합이 서로를 보완하여, 반하의 강한 성질을 안전하게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환자분의 불편한 점이 꼭 개선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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