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프로그램(만16세, 2차)

성장곡선에서 급격한 성장의 커브를 보일때는 2차례가 있는데, 첫번째 급성장기는 태어난후-2세무렵이며, 2차급성장기는 2차성징 전후에 나타납니다. 2차성징이 발현한지 2년이상 경과한 경우는 성장속도가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독자분들의 개인적 경험으로도 충분히 공감하실 것입니다)

1차 급성장기는 특별히 고민하지 않고 넘어가게 되고, 2차급성장기는 비로소 성장에 대해 인지를 하게 되는데, 많은 분들이 특별히 고민을 안하다가 중학교 입학후 동기들의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비로소 성장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차성징 2-3년전(초등학교 3학년)쯤 부터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성장프로그램을 하는 것이 제일 효과적입니다. 반에서 제일 작은 편이라든지, 유전성장치가 작은 경우는 초등학교 입학시점부터 성장프로그램에 들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학생은 2차성징이 발현후 3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내원했고, 최근 1년이 거의 성장이 되지 않아 고민을 하다가 내원을 하였습니다. 위의 설명처럼 목표를 보수적으로 잡되 1년에 1,2센티라도 더 성장할 수 있다면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설명드리고 성장프로그램을 시작하였습니다. 1차약 복용후(몸이 아프기도 해서 1개월분을 2개월에 걸쳐 복용을 했네요. 연속적으로 복용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것입니다)에서 1센티가 더 성장하였습니다.(본원에서 잴때 수동측정기로 3회를 체크하며, 시간대도 체크합니다.) 경과는 매우 양호하지만, 역시 희망고문을 주는 상황이 되면 안되기에 앞으로도 열심히하자고 격려하였습니다. 소중한 자녀분의 고민과 부모님의 염려하는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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