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당생맥탕-당뇨,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60대 남성

당뇨환자분들이 거의 대부분 호소하는 증상이 만성피로입니다. 혈당조절기능이 잘 안되면, 고혈당과 저혈당을 오르내리락한다든지, 혹은 고혈당으로 인한 염증이 다발하는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대부분 만성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잘 조절되지 않는 당뇨는 소모성질환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체력, 근력 등 전반적으로 소모가 되고 약해지는 것이죠.

당뇨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완치는 쉽지 않습니다. 건강하게 잘 생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더 안나빠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러한 만성피로의 부분을 한약으로 개선시켜 주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래 처방은 당뇨와 만성피로로를 호소하는 60대 초반 남성의 처방인데, 강당생맥탕을 기본으로 처방을 구성하였습니다. 강당생맥탕(降糖生脈湯)은 처방의 이름을 풀이하자면, 당을 낮추고 맥을 생기게 한다는 뜻입니다. 처방의 구성은 보음 보기하는 약재 위주로 구성되어있습니다.(당뇨로 인해 소모되는 인체의 특성을 고려한 처방), 생지황은 량혈 보음하며, 천화분은 보음하며, 황기는 보기하는 효능이 있는데 보통 양보다 3배정도 증량하였습니다(당뇨의 경중에 따라 약재의 양을 더 증량할때도 있습니다.), 오미자, 맥문동은 폐의 진액을 보강하며, 산사, 신곡은 소화를 도와주는데, 산사는 특히 고기류 소화에 더 강점이 있습니다. 러시아산 최상급 녹용 분골 상대는 보혈하고 양기를 보강하는 효능이 있어, 중장년이후 당뇨로 기력저하, 정력저하가 있을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무난히 관리되는 당뇨환자는 년 3-4회 정도 투약을 권해드립니다.심한 만성피로는 3개월 연복을 권합니다.

보통 60대분들이 년2회 권하는데, 좀더 소모되는 부분을 보강하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환자분의 불편한점이 꼭 개선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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