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심연자음-심화 심열 증상의 60대 여성
혀가 두터운 느낌, 예전에 비해 혀가 쓰라린 느낌을 호소하는 60대 여성분이 내원했습니다. 양방검사상은 특이사항은 없으셨구요. 이러한 증상은 특정질환으로 분류하기도 애매하고 어려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의학적으로는 심화, 심열로 분류가 됩니다. 혀의 증상은 많은 경우 심장과 연결이 됩니다. 신경성 홧병이 누적된 부분도 있었습니다.
처방은 청심연자음을 기본으로 하여 구성을 해보았습니다. 심화, 심열을 콘트롤하는 여러 처방들이 있지만, 청심연자음의 구성원리는 가볍게 열을 달래가며 풀어주는 느낌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연자육은 심열을 조절하며, 맥문동은 심음을 보완하며, 지골피는 허열을 내리며, 치자는 심화를 내리고, 자초는 수면을 도와줍니다. 유근피는 위장의 염증을 줄이고, 신곡은 위롤 소통하게 합니다.(위를 잘 소통하는 것이 심장 증상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전자는 열을 대소변으로 빼는 역할을 하며, 당귀는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녹용은 강력하게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피로를 덜어줍니다.
증상의 강도에 따라 차가운 성질이 많은 약들을 대량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중장년 이후에는 신중하게 약재를 구성해야 합니다. 열을 조절한다고 하여, 원기(원천적인 에너지)를 꺼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겠지요. 이렇듯 한의학 처방은 매우 섬세하게 구성되어, 환자의 개별적인 특성에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대응합니다. 불편한점이 개선되어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홧병한약 #갱년기한약 #동탄한약 #동탄한의원 #의인한의원 #청심연자음 #진맥한의원 #약잘짓는한의원
Leave a Reply
Want to join the discussion?Feel free to contrib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