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산, 소중한 재산
이번 주 월요일, 그러니까 5/30일은 고향 문경에 갔었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부친(전병갑 원장님)의 공덕비 제막식이 있었기때문입니다.
월요일에 제가 아닌 김경수 부원장님께서 진료를 하시게 된 까닭이 여기 있습니다.
개인사정으로 인해 진료를 못하게 되었는데, 그 개인사정을 이제야 쓰게 되었습니다.
약 20년 전, 부친께서는 갖고 계신 땅 1천평을 문경시에 기증하셨습니다.
지역사회 발전에 항상 애 쓰셨던 부친은 문경시청 건립 시 필요한 부지를 제공하셨던 셈입니다.
약 20년 전 일임에도
문경시청에서는 이를 기억하고 공덕비 제막식을 기획하였습니다.
저희 부친 외에도 3분이 땅을 기증하여 함께 그 공덕을 기렸습니다.
지금 시세로 치면 약 20억 정도 되는 부지인데
부친께서 땅을 지역사회에 기증한 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유산이라 생각됩니다.
가장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며
부친의 정신이 가장 위대한 유산인 셈입니다.
어렸을 적부터 부친의 삶은 저에게 롤 모델이 되었고
돌아가신 후에도 부친의 흔적을 더듬으며 어떻게 이렇게 사셨을까..감탄을 합니다.
저에게 위대한 유산을 물려주신 부친께
가장 소중한 재산인 아이들을 보여드리고자 했습니다.
아이들이 할아버지의 정신을 잘 이어 받아
사회에 도움이 되고 나라에 도움이 되는 그런 아이들로 자라길.
저 역시 아이들에게 자랑스럽고 훌륭한 아빠가 되어야겠습니다(부담스럽군요…^^).
God Bless You!
(아래 사진 중 아내 사진은 아내의 간곡한 부탁(-_-)으로 모자이크 처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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