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체와 두통] 저는 왜 체하면 머리가 아플까요?
일단 왜 체하는지를 볼까요? 우리 몸에서 소화를 담당하는 곳은 위장입니다. 위장이 따듯해야 음식물을 녹이면서 소화가 되는 거죠. 그런데 몸이 찬 분들은 위장을 포함한 몸 속의 장기들이 함께 차가운 경향이 있습니다.
위장이 차면 음식물을 녹이는 것도 느리겠죠? 그럼 소화가 잘 안되지요. 그렇습니다. 습관적으로 체하는 것은 체질의 문제입니다. 침과 왕뜸으로 몸을 따듯하게 해줘야 합니다.
또한 체하게 되면 몸에서 필요한 기운이 상부로 전달되지 않아 두통이 오게 됩니다.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우리가 먹은 음식물이 잘 섞이지 않게 되면
우리 몸에 불필요한 수분들이 뭉쳐 담을 만들게 되고,
이것이 피의 흐름을 방해하여 두통을 유발합니다(어혈성 두통).
즉, 소화가 제대로 안돼 피를 만들어내지 못하거나 기운을 내지 못해 두통이 오는 것이죠.
이제 왜 체하면 머리가 아픈지 아시겠지요?
이렇게 우리 몸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에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선 총체적인 시각을 가져야 합니다.
그게 한의학, 한방치료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action1]
체했을 때 손을 따고 침을 통해 막힌 것을 뚫어줍니다.
그리고 복부에 왕뜸을 하여 위장을 따듯하게 해줍니다.
의인한의원에서 탕전한 <평위산: 平胃散>을 침 시술 후 1-2일 복용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처치는 말 그대로 응급처치입니다.
[action2]
위에서 말했듯 소화불량은 체질의 문제이므로 체하는 사람은 자주 체하곤 합니다.
주말에 체할 땐 특히 난감하시죠.
환으로 된 <한방소화제>를 상비하셔서 체기가 있을 때 20-30환 정도
따듯한 물과 함께 복용하시면 급한 상황을 모면하실 수 있습니다.
[action3]
몸이 차고 몸 안의 장기가 차서 오는 습관적 식체 및 소화불량, 두통은
체질개선을 통해 궁극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진맥을 통해 체질개선을 할 수 있는 한약 처방이 있습니다.
습관적인 식체는 만성적인 식체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어혈성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 평소 소화불량과 만성두통에 시달린다면 인스턴트 식품이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 등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음식을 가급적 삼가세요. 식사시간도 규칙적으로 지키고 천천히 식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로 만든 음식, 혹은 무를 강판에 갈아 즙을 내어 마시거나 귤 껍질로 차를 우려 먹으면 소화불량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금기] 두통증상이 있을 때마다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은 삼가세요.
원인을 치료하지 않은 채 진통제로 통증만 달래는 경우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며
뇌졸중, 중풍 등의 치명적인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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