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다이어트

비만의 청소년이라면, 체중관리를 가볍게 볼 일만은 아닙니다. 청소년기의 몸의 상태는 성인이 된 후의 몸의 기초공사이므로, 청소년기에 과도한 비만은 이후 성인병의 유발인자가 되며, 또 무엇보다 청소년기의 비만은 성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청소년기라면 소아때와 달리, 스스로의 의지가 생기므로 다이어트의 당위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이보다는 다이어트에 더 유리합니다.

이 학생은 중2 여학생으로 키 165, 몸무게 61키로에서 내원했습니다. 일반적 기준에선 심한 비만이라 할 수 없지만, 올해 들어 수개월 동안 10키로가 증량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체중의 변화는 단순히 괜찬다고 지켜볼것만은 아닙니다. 잘못된 식습관과 패턴은 이후 급격하게 70키로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부모님 모두 비만 소인이 있는 경우는 아이들도 체형, 체질의 영향을 받게 되며, 이런 경우 더욱 적정 수준의 체중관리를 신경써야 합니다.

청소년의 다이어트는 시험이 있는 학기중에는 주말에는 좀더 절식(휴식병행, 하루 700칼로리)하여 적극적으로 시행하며, 주중은 학교생활과 학업이 있으므로 성인수준의 다이어트는 무리가 있습니다( 하루 900칼로리를 기준으로 하되, 학업량이 많고 활동량이 많은 경우는 1000칼로리(보통 먹는 것의 절반정로도 이해하면 됩니다.) 정도를 기준으로 보고 합니다. 시험기간은 좀 더 유동적으로 하구요.

쉽게 말씀드리면 성인의 50프로에서 70프로 수준의 속도로 보고 들어가는게 합리적입니다. 방학때는 성인수준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성장의 이슈가 있는 학생은 이보다 보수적으로 잡습니다. 이 학생의 경우는 성장의 이슈는 없으므로 학기중에는 50-70프로 속도, 겨울방학때는 100프로 속도로 목표를 잡았습니다. 이 기간동안 그동안 폭식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급격하게 체중증량이 된 부분이 반드시 교정이 되어야겠습니다.

함께 하면 성공할수 있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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