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유증, 어지럼증, 야간열
코로나 후유증을 겪는 분들이 여전히 많이 있습니다. 최근에 발병하신 분들도 있고, 한창 유행할때 그이후 후유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제가 지난 몇 년동안 코로나 후유증으로 내원한 환자분들을 분석해보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케이스는 폐 기관지 등 호흡기의 전반적인 약화입니다. 기침, 잦은감기, 피로감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제일 많습니다.
두번째는 심장관련 증상이 나타나는 분들입니다. 두근거림, 호흡곤란감 등으로 나타나며, 세번째는 기존 증상의 만성화와 고착화가 있었습니다.
이 30대 남성환자분은 첫번째 케이스에 해당하는 분이었는데, 호흡기의 약화와 더불어, 어지럼증과 야간발열감을 호소하였습니다. 호흡기의 약화는 폐기허에 분류가 되며, 어지럼증은 기허 혈허로 분류가 됩니다. 야간발열감은 음허로 분류합니다.(진액부족). 처방의 구성은 보기, 보폐하는 보중익기탕을 베이스로, 황기, 당귀의 양을 증량하여 기허 혈허를 보강하게 하였습니다. 오미자 맥문동은 폐의 진액을 보강하는 약이며, 인삼과 함께 쓰일때는 생맥환이라 하여 보진액하며 여름보약으로 많이 활용하기도 합니다. 건지황과 생지황을 추가할까 고민을 하였는데, 좀 더 폐의 변증이 더 두드러지기에 이렇게 구성을 하였습니다. 시호 승마는 열의 승강을 조절하는데 양을 좀 더 증강하여 야간의 열감을 고려하였습니다. 유근피는 호흡기와 위의 염증을 줄이는데 활용합니다.
환자분의 불편한 점이 개선되어 미소되찾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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