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열, 아토피(9개월 여아)
태열으로 인한 증상으로 불편함을 겪는 9개월 여아의 처방입니다 아무래도 아기가 많이 어리니 부모님의 염려도 많으셨습니다. 스테로이드 계열을 쓰기도 주저가 되고, 양약이든 한약이든 아기에게 미칠 영향이 염려가 되셨나 봅니다.
이번이 2차 처방인데, 1개월 전에 비해 50프로 이상 증상의 호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첫 상담보다는 어머니의 얼굴도 많이 밝아지셨고, 아기의 피부도 복부 및 상체는 많이 개선되고, 무릎 아래및 팔 일부 정도만 남아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한의학의 피부처방도 매우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는데, 아기들은 열을 조절하되 생기를 해치면 안되는 원칙을 가지고 처방을 하게 됩니다. 태열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찬 약만을 쓰면 생기를 해치게 되므로, 보기하는 인삼을 넣고, 열을 내리는 석고 및 허열을 내리는 지모를 배합하였으며, 보음량혈하는 생지황(탕전 직전에 넣어서 사진에는 없슴) 을 넣었으며, 순환과 열조절에 관련되는 약재를 몇가지 가감을 하였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처방의 요소는 쌀을 넣었다는 것인데, 쌀은 조화제약(약을 조화롭게 하는, 캐릭터가 강하지 않아 중심을 잡아주는 )의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아기의 처방이므로 이러한 부분을 감안하는 것이 섬세한 유소아 처방의 특성이라고 하겠습니다.
소중한 자녀의 불편함이 꼭 개선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태열, 아토피(9개월 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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